성주군 수륜면은 지난 2.19(금) 쾌적한 거주환경 및 관광여건 조성을 위해 수성리 메뚜기축제장 아래 대가천변을 중심으로 불법 투기된 각종 영농, 산업, 생활쓰레기 등을 수거하며 녹색성주로의 출발을 알려왔다.

이번 활동은 담당 공무원을 비롯하여 가용 근로자 모두가 참여하였으며 그들의 고쳐 신은 장화, 바꿔 입은 옷, 손에 낀 고무장갑에서 녹색성주를 실현하겠다는 의지가 살짝 엿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고무장갑을 낀 손으로 연신 팔다리를 걷어 올려가며 작업에 집중하는 근로자들의 모습에서 잊고 있었던 그들의 노고를 재확인하기도 했다.
아울러 하천변에 내던져진 물먹은 무거운 폐비닐을 함께 끌어 올리는 참여자들의 모습에서 이끼가 난 돌에 미끄러져 몇 번이나 넘어져 장화가 벗겨지는 일이 목격되기도 했는데 그때마다 다시 일어서 장화를 고쳐 신는 장면은 서로의 동기를 높이기에 충분했고 녹색성주가 멀리 있지 않음을 가늠케 했다.
그리고 폐비닐을 함께 끌어 올리다 넘어진 서로를 보며 가끔 웃음이 새어나오기도 했는데 마스크를 써도 그 모습은 감춰지지가 않았다.
윤기환 수륜면장은 이번 활동이 성주의 허파 수륜이 녹색성주를 실현하는데 단초를 제공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하며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묵묵히 자기 몫을 다하는 우리 직원들과 근로자들이 있어서 너무 든든하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녹색성주 실현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고민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기사등록 : 경북뉴스라인 / kth09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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