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2024년 용복 신평마을 단오 줄다리기 행사 개최

전통의 재현, 화합의 줄다리기!

기사등록 : 2024.06.10 (월) 15:46:21 최종편집 : 2024.06.10 (월) 15:46:21      

단오를 맞아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대항면 용복리와 신평리 마을의 친선을 다지기 위한 2024년 단오 줄다리기 행사(김천시 주최, 김천문화원 주관)가 6월 10일 두 마을의 경계인 신평교에서 개최됐다.

전통의 재현, 화합의 줄다리기!-문화홍보실(사진1).jpg

단오는 음력 5월 5일로, 예로부터 우리 민족이 여름의 시작을 맞아 다양한 전통 놀이와 행사를 즐기던 날이다.

전통의 재현, 화합의 줄다리기!-문화홍보실(사진2).jpg

특히 줄다리기는 단오의 대표적인 전통 놀이로 마을 사람들 간 화합을 도모하고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통의 재현, 화합의 줄다리기!-문화홍보실(사진3).jpg

이날은 용복·신평마을을 포함한 100여 명의 주민들과 금강사유치원생 100명 정도가 함께해 단오의 의미를 되새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전통의 재현, 화합의 줄다리기!-문화홍보실(사진4).jpg

농군 복장을 한 용복·신평마을 선수는 흥겨운 농악 소리와 함께 응원기를 들고 마을 경계에 놓인 산평교에 입장했으며, 줄다리기 시합에 앞서 두 마을의 노인회장과 이장이 제관과 집사로 참석해 마을 간의 안녕과 화합을 기리는 동제를 지냈다.


줄다리기 시합은 마을별 남녀 15명씩 총 30명이 출전해 3판 2승제로 치러줬으며, 세 번에 걸친 팽팽한 접전 끝에 신평마을이 우승해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작년에 이어 관내 유치원생들이 행사에 함께 참여했는데, 올해는 금강사유치원에서 행사장을 찾아 단오의 전통을 몸소 체험했다. 어린이들은 미니줄다리기, 창포물 머리 감기, 장명루 팔찌 만들기 등을 통해 예로부터 내려오던 우리 민족 고유의 역사와 전통을 누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줄다리기를 통해 이웃들과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고, 오래전부터 내려오던 두 마을의 역사를 계속 보존해 나가는 데에 자긍심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단오 줄다리기는 우리 민족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우리 전통문화를 전승·보존하고 있는 용복·신평 마을 주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했다.


한편, 두 마을의 줄다리기 역사는 수백 년 전부터 계속돼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1930년대 초 군중이 모여 독립운동 할 것을 경계한 일제에 의해 강제로 금지된 후 70년 동안 잊혔다가 2001년 김천문화원의 고증과 주민들의 증언을 통해 재현된 이후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기사등록 : 경북뉴스라인 / kth09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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