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지난 5일 행정안전부 주최로 열린 ‘2024년 지역특성화 사업공유회’에서 생활권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에는 10개 지자체가 사업 성과를 전시하며, 의성군은 강원도 춘천시, 전남 강진군, 강원도 인제군과 함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생활권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은 지역 고유자원과 생활양식을 바탕으로 지역 경쟁력과 활력을 높여, 지역 주민들에게는 살고 싶은 곳, 관광객들에게는 찾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의성군의 ‘술래길의 시작, 웰컴센터 쌀롱’ 사업은 안계평야의 농경문화를 기반으로 전통주 특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여 지역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성군은 경북 3대 평야로 꼽히는 안계평야의 쌀과 아름다운 풍경을 활용해, 인구소멸 문제에 대응하고, 의성의 고유 자산인 한지형 마늘과 쌀을 브랜드화하기로 했다.

2019년부터 ‘이웃사촌시범마을’ 사업을 통해 청년 유입 정책을 시행하였으나, 청년들의 정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계평야와 농경문화에서 해결책을 찾았다.

그 결과, 청년사업가와 양조장, 예술가들이 함께 브랜딩에 참여하여 ‘술래길’을 탄생시켰다.

‘술래길’을 찾은 방문객들은 지역 문화를 탐방하며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의성의 로컬 양조장은 1개 마을기업과 6개 청년 창업 사업장이 참여하며, 15종의 술을 생산하고 있다.

의성에서 생산된 쌀과 사과로 만든 탁주, 수제맥주, 막걸리, 정종, 사이더 등 다양한 술이 만들어지고 있다.

안계면은 쌀로 만든 빵과 떡, 지역 청년 예술가들이 운영하는 술래길 관련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술래길 팸투어는 지난 10월 시범 운영되었으며, 참가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웰컴센터 쌀롱’은 술래길의 거점 역할을 할 시설로 현재 건립 중이며, 내년 초 공사가 완료되면 봄부터 본격적인 술래길 팸투어가 운영될 예정이다.

의성군은 2년차 사업 공모를 통해 체류형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을 설치하고, 술래길 범위를 확장해 더 다양한 맛과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우리 지역의 자원들이 새로운 생각을 만나 매력적인 콘텐츠로 개발되었고, 그 과정에 참여한 모두의 노력이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술래길을 더욱 발전시켜 누구나 살고 싶고 찾고 싶은 의성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사등록 : 경북뉴스라인 / kth09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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