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일본 나기초의 성공적인 저출생 극복 사례를 도입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통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24일, 경북도청에서는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민석 경상북도 정책실장, 최병준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권성연 경상북도교육청 부교육감, 강승탁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생 극복 일본 나기초 성공사례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는 주요 인사 말씀, 저출생 부담 타파를 위한 4대 문화운동 참여, 특강, 토론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일본 나기초의 오쿠 마사치카 나기초장이 직접 특강에 나섰다.
일본 나기초는 인구 5,400여 명의 작은 지자체로, 과거 합병 추진과 소멸 위기 등 어려운 상황을 겪었으나, 2019년에는 일본 평균의 두 배가 넘는 합계출산율 2.95명을 기록하며 저출생 극복의 기적을 이룬 지역으로 유명하다.
오쿠 마사치카 나기초장은 나기초에서 시행한 다양한 저출생 대응 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출산부터 육아, 중고등학생, 대학생까지 생애 모든 단계에 걸쳐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자녀가 있는 가정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출산축하금 100만 원을 지급하고, 대학 졸업 후 마을에 정주하면 학자금 대출금을 상환 면제하는 제도를 소개했다.
또한, 나기초는 온 마을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대표적인 사례로 ‘나기 차일드 홈’을 운영 중이다. 이 시설은 부모들이 자녀를 함께 돌볼 수 있도록 돕고, 육아 상담사도 상주하여 다양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긴급보육 서비스인 '육아 스마일', 아빠 교실, 지역 노인들이 참여하는 3세대 교류회 등 다양한 지역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경북도는 나기초의 성공 모델을 벤치마킹하여, 도에서 추진 중인 '아이천국, 육아친화 두레마을' 사업에 이를 도입할 계획이다. '아이천국, 육아친화 두레마을'은 아이를 중심으로 한 마을 공동체 복원에 중점을 두며, 돌봄, 교육, 놀이 등 원스톱 지원을 제공하는 거점 공간을 마련해 공동체 회복과 지방소멸을 극복하려는 사업이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하고, 저출생 극복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일본 나기초와 같은 해외의 저출생 극복 사례들을 벤치마킹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으로 도입하고, 시군 현장에서 원하는 저출생 대책을 강력하게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이러한 정책을 통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루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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