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2026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공모에서 ‘지산샛강 유휴부지를 활용한 멸종위기종 휴식처 및 서식처 복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4억5천만 원을 전액 국비로 확보했다.
지산샛강 모습[구미시 제공]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훼손된 자연생태계를 복원한 경우 납부한 부담금 일부를 환급하는 제도로 전액 국비로 추진돼 지방재정 부담을 줄이면서도 실질적인 생태복원 성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산샛강 상류 일원 1만6천980㎡에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안정적인 휴식과 서식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겨울철 도래하는 큰고니 등 철새를 위해 휴식처 역할을 하는 인공섬과 먹이터를 조성하고 경쟁 식물 확산으로 개체 수가 감소한 가시연꽃 서식처를 복원·확대해 습지 생태계 기능 회복을 도모한다.
이와 함께 생태학습장 조성과 서식환경 정비를 병행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도심형 생태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낙동강 물길 변화와 퇴적으로 형성된 지산샛강은 도심과 인접한 철새 도래지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3.4km 규모 황토맨발길과 황토풀장, 큰고니 상징조형물, 주차장과 화장실 확충이 이어지며 생태공원으로 주목받아 왔다.
이번 복원사업은 기존 이용 중심 공간에 생태적 가치를 결합하는 계기로 도심 휴식 공간에서 멸종위기종 보전 거점으로의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구미시는 지산샛강을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시민 체험과 생물다양성 보전이 공존하는 생태 거점으로 육성하고 수변 생태계 건강성을 높이는 관리 체계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사업이 도심 수변 공간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고 멸종위기종 보전 기반을 다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기사등록 : 경북뉴스라인 / kth0997@hanmail.net
# [경북뉴스라인]의 모든 기사와 사진은 저작권법에 따라 무단전재시 저작권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