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초대형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전담 행정지원 체계를 공식 가동하며 AI 첨단산업 도시 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구미 AI 첨단 디지털 클러스터 원스톱 지원단(TF) 킥오프 회의[구미시 제공]
구미시청 대회의실에서 12월 30일, 「구미 AI 첨단 디지털 클러스터 원스톱 지원단(TF) 킥오프 회의」가 열리며 인허가부터 기반시설 구축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주기 행정지원 체계의 출범이 공식화됐다.
이번 원스톱 지원단은 정성현 구미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경제국장을 부단장으로 구성됐으며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행정 절차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삼성SDS와 퀀텀일레븐컨소시엄이 잇따라 구미에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면서, 구미시는 단순 투자 유치를 넘어 신속한 사업 착공과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할 행정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원스톱 지원 체계 가동에 착수했다.
구미시는 전력과 부지, 용수, 물류, 교통 등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수적인 조건을 두루 갖춘 도시로 평가받고 있으며, 최근 급증하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수요 속에서 ‘프리미엄 AI 베이스캠프’로서의 입지를 빠르게 굳히고 있다.
삼성SDS는 구미국가1산업단지 내 자사와 계열사가 활용하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공식화했으며, 내년 상반기 중 구체적인 투자계획이 확정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구미시는 지난 12월 퀀텀일레븐컨소시엄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미 첨단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에 착수했으며, 해당 클러스터는 구미하이테크밸리를 거점으로 아시아 최대 수준인 1.3GW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조성될 계획이다.
초기 단계는 300MW 규모로 2026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건설과 인프라 구축에만 약 4조5천억 원이 투입되고 GPU 등 핵심 장비를 포함할 경우 전체 투자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해외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최종 사용자로 참여할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이번 사업은 국내에서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초대형 AI 인프라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구미시 관련 9개 부서장을 비롯해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KT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퀀텀일레븐컨소시엄 관계자가 참석해 인허가 신속 처리와 전력·용수·부지 확보 방안 등 사업 성패를 좌우할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협업 체계를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현안과 쟁점을 공유하고, 부서와 기관 간 역할 분담과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며 실질적인 지원 체계 구축에 의견을 모았다.
구미시는 이번 원스톱 지원단을 통해 단순한 산업 인프라 제공을 넘어 기업과 기술, 인재,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첨단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제조업 중심 산업도시로 성장해 온 구미가 이번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을 계기로 디지털 첨단산업 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지역 안팎에서 커지고 있다.
정성현 구미시 부시장은 첨단 AI 디지털 클러스터 구축은 구미시가 글로벌 AI 산업의 전략적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원스톱 지원단이 부서와 기관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사업 성공을 이끄는 핵심 조직이 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사등록 : 경북뉴스라인 / kth09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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