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4월 23일, 농번기를 앞둔 김천 지역에서도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감염병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진드기매개감염병 주의 홍보물[김천시 제공]
질병관리청은 이날 울산광역시에서 SFTS 첫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환자는 농작업 중 진드기에 노출된 70대 남성으로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경상북도는 2025년 SFTS 환자 수가 4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발생을 기록해 김천시를 포함한 도내 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쯔쯔가무시증과 SFTS 등이 대표적이다.
SFTS는 2013년 이후 국내 누적 환자 2345명 중 422명이 사망해 치명률이 18.0%에 달하는 고위험 감염병으로 현재까지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환자 연령 분포를 보면 60세 이상이 전체의 81.8%를 차지해 고령층이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가족 단위 예방 관리가 강조된다.
주요 증상은 발열과 근육통, 설사, 핍뇨 등으로 감기나 장염과 유사해 초기 구분이 쉽지 않은 특징이 있다.
텃밭 작업이나 농사, 등산 등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관련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드기 노출 여부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의 핵심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으로 야외활동 시 밝은색 긴소매와 긴바지, 장갑, 토시 착용이 권장되며 기피제 사용도 도움이 된다.
또 풀밭에 직접 앉거나 눕지 않도록 돗자리나 방석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활동 후에는 작업복을 바로 세탁하고 샤워를 하며 피부 접히는 부위를 중심으로 진드기 부착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진드기를 발견했을 경우 무리하게 제거하면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안전하게 제거해야 한다.
김천시 보건소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경북이 전국 최다 발생 지역인 만큼 시민들이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첫 환자 발생은 본격적인 야외활동 시기를 앞두고 감염병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생활 속 예방 실천이 지역 주민 건강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대응으로 강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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