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의장 김희수)는 지난 9월 28일(월) 본회의장에서 구미산동고등학교 학생 21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39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열었다. 학생들은 하루 동안 도의원이 되어 조례안을 발의하고 의견을 발표했다.
청소년의회교실(구미산동고등학교)[경상북도의회 제공]
구미산동고 1~2학년 학생들은 토론에서 찬반 의견을 논리적으로 제시했다. 공동체의 문제를 풀기 위해 서로의 생각을 듣고 협력하는 과정도 경험했다.
3분 자유발언에서는 청소년 불법 사이버도박의 위험성과 예방·치유 대책 마련, 학생의 개성과 자율성 보장을 위한 복장 자유화, 용모 자율권과 획일적 단속 개선을 위한 학생 화장 자유화가 주제로 올랐다.
학생복지 증진과 기본권 보장을 위한 교내 자판기·매점 재설치, 디지털 교육 환경 구축을 위한 교내 스마트 기기 사용 자율화에 관한 의견도 나왔다. 이어 ‘학생 디지털 리터러시 및 올바른 스마트 기기 활용 지원 조례안’과 ‘청소년 불법 사이버도박 예방 및 치유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안건 5건을 처리했다.
이날 학생들을 맞이하고 행사 전 과정을 함께한 구미 출신 윤종호 경북도의원(구미6)은 “오늘의 소중한 체험이 지방자치와 의회의 역할을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민주시민으로 자라나길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청소년의회교실은 2014년부터 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해 왔다. 학생들이 도의회를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학생들로부터 매회 높은 만족도와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체계적인 운영과 활성화를 위해 2023년 10월 관련 조례를 제정·시행했고, 청소년의 의정활동 체험 기회를 계속 넓히고 있다.
이번 의회교실은 학생들이 생활 속 문제를 의제로 꺼내고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하며 지방자치를 몸소 배우는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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