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초대형 산불 피해 문화유산 31건 긴급 안전 점검

안동·의성·청송·영양 피해 집중… 전문가 합동 점검반 구성해 추가 피해 방지 나서

기사등록 : 2025.04.14 (월) 08:28:13 최종편집 : 2025.04.14 (월) 08:28:13      

경상북도가 도내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시군의 문화유산에 대해 오는 17일까지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선다.

2._문화유산_피해현장_점검_사진.jpg
초대형 산불 피해 문화유산 31건 긴급 안전 점검[경상북도 제공]

이번 산불로 확인된 문화유산 피해는 총 31건으로, 국가 지정 문화유산 11건, 도 지정 문화유산 20건이 포함됐다. 지역별로는 안동시 15건, 의성군 6건, 청송군 9건, 영양군 1건으로 집계됐다.


경상북도는 문화유산위원, 문화유산전문위원, 경북문화재단 문화유산원, 도 및 시군 문화유산 담당자 등 전문가로 구성된 3개 점검반을 통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점검반은 이번 산불로 인한 문화유산의 전반적인 피해 현황을 직접 확인한 후, 붕괴 우려가 있는 유산에 대한 임시 지지 및 보강 조치 필요성, 외부인의 현장 접근 제한 여부,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구조 보강 필요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또한 화재 현장에서 소실되지 않은 문화유산은 원형 보존을 위한 보호 조치 여부를 검토하고, 손상된 유산에 대해서는 남아 있는 원재료 분석을 통해 잔존가치를 평가하고 수습 가능성을 분석하고 있다.


소실된 문화유산은 사진과 실측자료를 포함한 기록을 확보해 향후 복구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경상북도는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유산 수습 및 복구 방향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피해를 계기로 문화유산 재난방지시스템 구축, 방재 드론 운영, 문화유산 돌봄 사업 확대, 국가유산 지킴이 활동 지원, 방염포 비치 등 문화유산의 사전 예방과 재난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문화유산은 한번 소실되면 되돌릴 수 없어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산불 피해 문화유산의 조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경북도는 문화유산의 영구적 가치 보존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번 산불 피해에 따른 긴급 점검이 향후 재난 대응과 복구의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등록 : 경북뉴스라인 / kth0997@hanmail.net

# [경북뉴스라인]의 모든 기사와 사진은 저작권법에 따라 무단전재시 저작권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방문자 의견
  방문자 의견이 총 0개 등록되어 있습니다.
 
나의 의견 작성하기 *기사에 대한 의견은 실명제를 실시합니다.
 
등록된 방문자들의 의견 입니다.

등록된 방문자 의견이 없습니다.

 
 
검색어 TOP10
2025
l
2
9
s
2024
8
5
많이 본 뉴스
[성주]한우 송아지 건강한 성장..
[김천]시민안전보험 갱신 및 보..
[봉화]산불 피해 예방 및 대응..
[의성]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경북도청]5-K 국제 브랜드화..
[군위]2025년도 통합방위협의회..
[고령]쿠팡과 농·특산물 온라..
[청송]‘2025 대한민국 대표브..
[고령]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
[구미]청년 예술 창업특구 조성..
[칠곡]불법쓰레기 투기·소각..
[김천]배낙호 시장 취임 후 주..
[의성]산불피해 긴급생활지원금..
[구미]대선 앞두고 지역 현안사..
[청송]2024회계연도 결산검사위..
[김천]자두 품질 향상 및 경쟁..
[군위]황남빵과 ‘팥’ 육성 업..
[의성]산불 피해 이재민 위한..
[성주]성주효요양병원 치매극복..
[경북도청]'소공인 광역 전담기..
포토 뉴스
이미지 없음
[경북도청]본회 조직국장 경상북도재향군인회 방문
[구미]구미시 민주당, 지금 무엇 하고 있나?
[체육.행사.문화]할매할배의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