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하고, 매년 개최해온 ‘청송군 어린이날 대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2024년 어린이날 행사[청송군 제공]
이번 산불은 청송군 전역의 산림과 주택, 기반 시설에 큰 피해를 남겼으며, 특히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고통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군은 무엇보다 빠른 복구와 일상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청송군 어린이날 대축제’는 매년 많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참여하며 지역의 대표적인 어린이 행사로 자리매김해왔지만, 군은 지역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이번 축제를 전면 취소하는 결정을 내렸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산불로 소중한 터전을 잃은 분들과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이 돌아오길 바란다”며 “어린이날을 기다렸을 아이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지만, 청송군은 희망을 잃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군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송군은 향후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신속한 복구뿐 아니라, 피해 주민을 위한 심리회복 지원과 생활 안정 대책도 병행 추진해 군민 전체가 함께 회복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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