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새로운 산림치유 공간을 조성하며 지속가능한 지역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나섰다.

봉화군은 6월 17일 봉성면 우곡리 산48-1번지 일원에서 ‘문수산산림복지단지’ 개장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현국 봉화군수와 봉화군의회 의장, 경북도 관계자, 유관기관 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기념사,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문수산산림복지단지는 백두대간 자락 아래 자리잡은 청정 자연 속에 조성된 산림복합문화공간으로, 산림휴양과 교육, 치유 기능이 어우러진 힐링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단지는 총 100ha 부지에 82억 원이 투입됐으며, 2017년 산림청 산림복지지구 지정 이후 7년 만에 완공됐다.

군 전체 면적의 83%가 임야인 봉화군은 이 산림자원을 적극 활용해 산림의 공익 기능을 극대화하고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열린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문수산산림복지단지는 중심지구, 체험·교육지구, 산림치유지구, 자연휴양림지구 등 4개 지구로 나뉘어 운영된다.

중심지구에는 산림치유센터가 조성돼 있으며, 건강측정실, 반신욕실, 명상치유실 등 전문 치유 시설이 갖춰져 있다.

체험·교육지구는 아이들을 위한 자연친화 체험시설로 구성됐고, 산림치유지구에는 힐링치유길, 명상숲, 요가숲 등이 조성돼 있다.

자연휴양림지구는 숙박과 야영시설을 확충해 하루 최대 96명을 수용할 수 있는 휴양 공간으로 꾸며졌다.

봉화군은 이번 단지를 기반으로 산림복지 전문인력 양성과 프로그램 개발, 연계 콘텐츠 확대를 추진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또한 인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봉화목재문화체험장 등과 연계한 산림관광 네트워크를 구축해 장기체류형 관광 모델로 발전시켜 나간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문수산산림복지단지가 봉화형 치유산업의 중심이 되어 산림복지서비스의 허브로 자리 잡길 기대하며, 숲속 도시 봉화 건설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기사등록 : 경북뉴스라인 / kth09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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