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김천초등학교 통학로 주변의 안전성을 높이고 도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전선 지중화 사업 3차 구간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중앙초에서 황금오거리까지 690m 구간에서 진행되며, 전선과 통신선을 지하로 매설해 복잡한 전선으로 인한 도시 미관 문제를 해소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천시와 한국전력공사, KT, SK브로드밴드 등 6개 통신사업자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에는 총 180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 범위는 황금오거리에서 시민탑삼거리까지 총연장 2.29km이며, 구간별 단계적 지중화가 이뤄지고 있다.

1구간인 중앙초~국민은행 0.74km는 지난 2023년에 완료됐으며, 2구간 국민은행~시민탑삼거리 0.86km는 현재 진행 중으로 2026년 6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어 3구간 중앙초~황금오거리 0.69km는 2025년 10월 착공해 2027년 12월까지 전체 지중화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중화 공사는 도로 굴착과 복구가 반복되는 특성상 교통 통제와 도로 점유가 불가피하다. 김천시는 주민들에게 공사 일정을 사전에 안내하고 의견을 적극 반영해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장기간 공사로 소음과 진동 등 불편이 있겠지만, 도시 미관 개선과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필수 사업인 만큼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사업에 적극 협조해주신 주민과 상인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기사등록 : 경북뉴스라인 / kth09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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