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로컬푸드 직매장이 누적 매출 150억 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며 단순한 농산물 판매 공간을 넘어 지역 농업의 구조를 바꾸는 전환점으로 자리매김하고, 농가에 안정적인 소득 흐름을 제공하는 이른바 월급 받는 농부 기반을 현실화하며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구미 로컬푸드 직매장[구미시 제공]
로컬푸드 직매장은 2025년 한 해 동안 총매출 74억 6천만 원을 기록했고 2023년 4월 20일 개점 이후 2026년 1월 말 기준 누적 매출은 152억 7천만 원에 이르며 소비자 회원 수는 1만 9천 명을 넘어섰고 등록 출하농가 역시 478농가로 확대돼 안정적인 직거래 판로가 농업을 상시 소득 구조로 전환하는 기반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가운데 25개 농가와 업체는 장학금 기탁과 취약계층 기부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농업 소득이 지역사회 나눔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고 있고, 생산의 성과가 다시 지역으로 환원되는 선순환 모델이 현장에서 점차 정착되고 있다.
시는 박정희 대통령 생가와 연계한 관광형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 건립을 2027년 목표로 추진하며 관광 자원과 연계한 소비 거점을 조성해 외부 방문객 유입을 늘리고 권역별로 균형 있는 공급 체계를 갖춰 참여 농가의 판로 안정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중장기 구상을 그리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2025년 우수 농산물 직거래 사업장 인증을 획득했고 농식품바우처 지원사업과 농림축산식품부 할인지원 사업에 참여해 취약계층의 먹거리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농산물 소비를 일상 속으로 확장하는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유통과 판로 다각화 성과도 이어져 구미쌀 판매와 농산물 꾸러미 사업, 우리밀 판촉 활동을 묶어 2025년 한 해 3억 원의 추가 매출을 창출했고 어린이 장보기 체험과 공유주방 대관 같은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은 지역 먹거리 교육과 체험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로컬푸드 직매장은 2025년 11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 선정되며 농업과 복지, 지역 공동체를 잇는 모델로 공적 평가를 받았다.
2026년에는 지역먹거리돌봄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관내 기업 대상 식자재 납품과 농산물 꾸러미 판촉, 수출지원사업을 본격화하고 가족 참여형 요리교실을 운영해 공공과 민간, 체험 영역을 아우르는 먹거리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품질 관리 측면에서도 2025년 한 해 720건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며 생산과 유통 단계 점검을 병행했고 2026년에는 검사 건수를 800건 이상으로 늘려 소비자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며 출하자 교육도 연 12회 이상으로 확대해 전문성과 현장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생산자협의회는 근채와 조미채소류, 엽채류, 과수류, 과채류, 특용작물류, 가공류 등 6개 분과를 중심으로 전문화를 추진하며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공공급식 대응을 위한 사전 출하계획을 협의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고아읍 이례리 일대에 완공되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 APC를 기반으로 공공급식도 본격화돼 시는 2025년 2월 TF팀을 구성해 복지와 기업급식 분야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출하 희망 농가를 모집해 지속 가능한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 농산물을 시민이 소비하는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고 공공급식 사업을 확대해 지역 농산물 소비를 늘리는 동시에 월급 받는 농부가 가능한 안정적인 농업환경과 먹거리 기본권을 함께 지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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