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주한미군 공여구역 지원 본격화

사드 상처 치유와 지역 재도약 4천405억 투자

기사등록 : 2026.02.11 (수) 08:12:30 최종편집 : 2026.02.11 (수) 08:12:30      

성주군은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해 사드 배치 과정에서 오랜 시간 상처를 입은 지역 민심을 회복하고, 군민 숙원사업 해결을 통해 지역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어 나간다는 방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성주군사진(주한미군 지원사업으로 성주군의 변화를 이끌다!!)-2.JPG
주한미군 지원사업[성주군 제공]

2023년 6월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 시행령 개정으로 초전면 사드기지 영향 범위가 기존 선남면 1개 면에서 성주읍과 선남면, 벽진면, 초전면, 월항면 등 1개 읍·4개 면으로 확대되면서 성주군은 총 13개 사업, 4천405억 원 규모의 지원사업 추진 기반을 확보했다.


성주군은 이 가운데 2026년에만 9개 사업 383억 원을 우선 확보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할 계획이며, 도로 정비와 신설, 상·하수도 확충, 건강·문화·복지시설 조성, 경관 정비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사업을 중심으로 2024년부터 행정 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모든 사업 과정에서 공청회와 추진위원회 구성을 병행하며 주민 의견을 수렴해 추진 방향을 결정하고 있어, 행정 주도가 아닌 주민 참여형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성주읍 성산리 일원에 조성 중인 온세대 플랫폼 조성사업은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여가·교육·건강·일자리를 아우르는 복합 거점 공간으로 총사업비 471억 원이 투입되며, 주한미군 공여구역 지원사업과 지방소멸대응기금, 자활기금 등을 연계해 추진되고 있다.


온세대 플랫폼은 종합사회복지관과 국민체육센터, 청소년문화의집과 인접해 전 세대가 함께 이용하는 종합복지타운 기능을 수행하게 되며, 성주군에 처음 도입되는 볼링장 설치를 통해 취약계층 사회활동 지원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정주 여건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면적 1만1천145㎡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9층 건물로 조성되는 온세대 플랫폼은 2024년 10월 착공 이후 현재 골조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7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초전면 어울림복합타운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312억 원 규모로 어울림복합타운과 경관정비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주한미군 공여구역 지원사업과 기초생활거점사업을 연계해 추진되고 있으며 주민자치위원회와의 지속적인 협의 과정을 통해 부지를 확정한 점이 특징이다.


현재 보상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며 2월 말 감정평가를 앞두고 있어, 향후 주민자치위원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사드 배치로 깊은 상처를 입은 초전면 소성리에는 총사업비 150억 원 규모의 소성리 휴빌리지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힐링거점센터와 경관정비, 상·하수도 확충을 통해 치유와 회복 중심의 마을 재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힐링거점센터는 마을회관 증축 형태로 3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농로와 배수로 정비 같은 경관정비사업과 130억 원이 투입되는 상·하수도 확충사업도 병행 추진돼 침체된 농촌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초전면 용봉3리 일원에서 추진 중인 성신원 정비사업은 축산업으로 인한 악취와 수질오염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으로 총 490억 원이 투입돼 2025년부터 행정 절차와 기본·실시설계, 보상 협의를 거쳐 철거공사와 생태공원 조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벽진면 종합정비사업은 총사업비 200억 원 규모로 어울림복합타운과 경관·도로 정비사업을 포함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단계적 추진이 계획돼 있다.


이 밖에도 초전과 벽진을 잇는 농어촌도로 204호선 건설, 사드기지 진입 우회도로 개설, 성주와 김천을 연결하는 지방도 905호선 4차로 확장, 한개마을 저잣거리 전시·체험장과 조성사업, 월항 장산마을 하수도 정비사업 등 총 13개 사업이 4천405억 원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성주군은 모든 사업을 주민 협의 중심으로 추진하며 변화의 방향성을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고 있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주민 간 소통과 연대를 강화하며 지역 변화에 대한 체감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성주군 관계자는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사업이 안보라는 이름 아래 오랜 시간 희생해 온 주민들의 상처를 보듬고 새로운 미래 동력을 만드는 회복과 도약의 과정이라며, 사드 배치로 고통받은 군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세대가 함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성주를 만들기 위해 사업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기사등록 : 경북뉴스라인 / kth09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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