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건설이 가시화되면서 군위 일대 도로와 철도망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고, 공항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교통축이 하나둘 윤곽을 드러내며 지역 전체의 이동 흐름이 크게 달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공항 연계 광역교통망 구축 노선도[군위군 제공]
대구광역시 군위군은 지난 3월 군위군청에서 대구경북신공항 사업 추진과 맞물려 접근성 강화를 위한 주요 간선도로와 철도 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광역 교통망 구축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25년 7월에는 신공항 연결도로 2개 노선이 국도로 승격되면서 교통 기반이 국가 관리 체계로 전환돼 안정적인 예산 투입과 체계적인 유지 관리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일반국도 16호선은 군위에서 청송까지 59.3㎞ 구간으로 경북 동부권의 공항 접근성을 높이고, 85호선은 김천에서 예천까지 93.5㎞를 연결해 구미와 김천 산업단지 물류 흐름을 개선하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어 2025년 11월에는 구미에서 군위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동서 간 교통망 구축이 본격화되는 전기를 마련했다.
이 사업은 총연장 21.2㎞의 4차선 도로로 약 1조 5천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으로, 기존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중심의 남북축에 더해 동서축 교통망이 완성되면서 물류 비용 절감과 이동 시간 단축 효과가 기대된다.
구미 국가산업단지와 신공항을 직접 연결하는 이 도로는 산업 물류와 여객 이동 효율을 동시에 높이며 경북 중서부권 교통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핵심 기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 도심 접근성을 높이는 사업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팔공산을 관통하는 고속도로 사업은 수성IC에서 동군위 분기점까지 약 30㎞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2024년 11월 민간사업자의 사업 의향서 제출 이후 구체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총사업비 약 1조 8천억 원 규모의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도로는 신공항 개항 시점에 맞춰 도심 접근 시간을 크게 줄이며 공항 이용 편의를 높이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철도 분야에서도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 도심과 신공항, 경북 내륙을 연결하는 ‘대구~경북 광역철도’는 총연장 70.1㎞ 복선전철로 계획됐으며 약 2조 6천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인프라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며 2026년 상반기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고, 지난 2월 27일 칠곡군 북삼역 개통식 현장에서 대구와 경북 주요 지자체장이 공동 건의문에 서명하며 조속한 사업 확정을 촉구했다.
군위군은 대구시와 경상북도와 함께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철도 사업 확정을 위한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광역철도 구축이 완료될 경우 통근과 통학, 의료 이용, 경제 활동까지 생활 전반의 이동 패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국도 승격과 고속도로 신설, 광역철도 구축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입체적 교통망이 형성되고 있고,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기반을 만들고 있다.
군위군은 앞으로 중앙정부와 대구광역시, 경상북도와의 협력을 강화해 계획된 교통 인프라 사업을 차질 없이 완성하고 신공항 시대에 걸맞은 교통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기사등록 : 경북뉴스라인 / kth0997@hanmail.net
# [경북뉴스라인]의 모든 기사와 사진은 저작권법에 따라 무단전재시 저작권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