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시장 안재민)는 상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지난 9월 29일(화) 오후 2시 ‘상주시-시의회 통합청사 건립 시민토론회(1차)’를 개최했다.
통합청사 건립 첫 시민토론회[상주시 제공]
통합청사 건립을 둘러싼 시민 갈등을 해소하고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찬반 양측의 주요 주장과 근거를 공유하며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들었다.
이번 토론회는 통합청사 건립이 상주의 행정 공간과 도시 구조, 시민 생활권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마련됐다. 시민들이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접하고 찬반 양측의 주장과 근거를 비교·판단할 수 있도록 공론의 장을 구성했다.
토론회 전 과정은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행사장을 직접 찾기 어려운 시민들도 토론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토론회는 시민 공개 모집으로 선정한 건립 찬반 패널 4명의 기조 발언으로 시작했다. 이어 패널 공통질문, 패널 간 상호 토론, 시민 질의와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했다.
기조 발언에서 배영주 패널은 청사 노후화에 대응하고 새 청사 건립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백승복 패널은 도심 재구조화와 주택 보급 활성화 정책을 위해 통합청사 건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법 패널은 건립에 소요되는 재정의 낭비를 우려하며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는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손요익 패널은 시민 의견 수렴의 중요성을 짚고, 내진 보강으로 기존 청사를 사용하는 방향을 제안하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패널 공통질문에서는 같은 주제에 대한 서로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상호 질문과 답변에서는 통합청사 건립의 주요 쟁점을 논의하며 시민들이 판단에 참고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패널 토론 후에는 시민 질의와 의견 발표 시간을 마련했다. 참석 시민들은 통합청사 건립에 대한 찬반 입장을 비롯해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했다.
상주시는 이번 1차 토론회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22일 2차 토론회, 11월 3차 시민토론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건립 관련 주장과 쟁점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한 뒤, 향후 시민 의견을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상주 발전이 더디었던 가장 큰 원인이 바로 갈등이었다. 가장 첨예한 이슈였던 통합청사 건립에 대한 갈등을 봉합하고 하나가 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이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 합의와 타협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경우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다수결의 원칙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3번의 토론회에서 또 많은 이야기가 나눠질 수 있기를 기대하며, 향후 여론조사 결과가 도출되면 그때부터는 시민들이 분열 없이 본인들의 의견과 다르게 의견이 모아져도 한마음으로 뭉쳐 정책이 추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토론회는 통합청사 건립의 필요성과 재정 부담, 기존 청사 활용 방안을 시민들이 비교하고 판단하는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남은 토론회와 시민 의견 확인 과정에서 충분한 정보 제공과 공정한 의견 수렴을 보장하고, 서로 다른 입장 사이의 신뢰를 쌓는 일이 갈등 해소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기사등록 : 경북뉴스라인 / kth09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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