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간부공무원 50여 명 10km 산길 탐방…치유명상길 조성 현장 점검

김장호 시장, 도리사~신라불교초전지 직접 걸으며 역사·산림자원 활용 방안 모색

기사등록 : 2026.10.26 (월) 08:11:47 최종편집 : 2026.10.26 (월) 08:11:47      

구미시(시장 김장호)는 지난 23일 해평면 복지회관에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한 뒤 김장호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과 관련 부서장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리사에서 신라불교초전지까지 이어지는 약 10km 치유명상길 현장 탐방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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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구미시장, 치유명상길 현장 탐방[구미시 제공]

지난 8월 구미에코랜드에서 18m 높이의 트리타워에 올라 ‘타잔’으로 변신했던 간부공무원들이 이번에는 등산화를 신고 산길을 걸으며 지역 관광자원의 활용 가능성을 직접 살폈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구미에코랜드 트리타워 체험에 이은 ‘간부공무원 현장방문 시즌2’로 마련됐다. 회의실 중심의 행정에서 벗어나 주요 사업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구미가 보유한 역사·문화·자연자원의 가치를 재발견하기 위한 취지다.


이날 참석자들은 도리사 제1주차장에서 출발해 산악레포츠공원, 패러글라이딩 활공착륙장, 일선리·초전지 갈림길을 거쳐 신라불교초전지까지 이어지는 약 10km 구간을 탐방했다. 산길을 따라 이동하며 기존 탐방로의 현황과 주변 산림환경을 확인하고, 도리사와 신라불교초전지 등 주요 역사·문화자원의 연계 가능성을 점검했다.


특히 이번 현장방문은 김장호 시장이 비전선포식에서 강조한 “없는 것에 불평하지 말고, 있는 것을 잘 만들어보자”는 메시지를 현장에서 실천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새로운 관광자원을 찾는 데 앞서 구미가 이미 보유한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지역 발전의 새로운 자산으로 활용하자는 취지다.


현장 탐방은 구미시가 구상 중인 ‘초전지-도리사 치유명상길 조성사업’과 연계해 진행됐다. 이 사업은 신라불교초전지와 도리사 인근에 조성 중인 시민치유 선(禪)센터를 명상길로 연결해 구미를 대표하는 불교·힐링 테마의 체류형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구상이다.


구미시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코스별 특성을 살린 테마를 구성하고, 스토리텔링과 전망대, 명상 쉼터 등 차별화된 시설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방문객들이 산길을 걸으며 자연을 감상하고 명상을 즐길 수 있는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조성된 신라불교 역사문화체험숲길을 활용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신라불교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냉산 일원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역사 탐방과 산림 치유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관광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도리사와 신라불교초전지, 시민치유 선센터를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연결하면 개별 관광지 중심의 방문에서 벗어나 지역에 머무르며 역사와 자연을 함께 체험하는 관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기대된다. 구미시는 기존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관광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현장방문은 간부공무원들이 직접 10km 산길을 걸으며 사업 대상지의 지형과 주변 환경을 확인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현장에서 확인한 탐방로의 특성과 역사·산림자원의 연계 가능성은 향후 치유명상길 조성 방향을 검토하는 데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가 이미 가진 역사와 자연자원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그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8월에는 18m 높이의 트리타워에 올랐고, 이번에는 10km 산길을 직접 걸으며 현장을 살폈다”며 “앞으로도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현장에서 답을 찾고, 지역의 자원을 시민과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가치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미시의 이번 현장 탐방은 지역이 보유한 역사·문화·산림자원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행정 책임자들이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도리사와 신라불교초전지, 시민치유 선센터를 연결하는 치유명상길 구상이 구체화되면 구미의 관광자원을 확장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치유명상길 조성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기존 탐방로의 활용도를 높이고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 역사문화 콘텐츠의 차별화 방안을 함께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미시가 현장에서 확인한 지역 자원의 가치를 시민과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사등록 : 경북뉴스라인 / kth09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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