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뉴스라인 :: [상주]‘상주, 새로운 천년에 서다’,

그 중심에 선 사나이 황천모 상주시장, 그를 만나다!

왠지 단단해 보인다고나 할까 황천모 상주시장을 처음 본 인상이었다. 지난 9일 예고도 없이 불쑥 찾아온 우리 취재진과 상주시장실에서 그를 만났다. 오전 10시 30분이었다.

조용조용히 그리고 과감하게 답변하는 그에게서 초선의 패기와 용기가 느껴졌으며 힘찬 상주의 질주가 예상되었다. 이미 우리는 홈페이지 인사말에서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가겠다. 아무도 하지 못한 일을 하겠다’는 그의 기백에 궁금증이 더해간 것이 사실이었다.

황천모 시장에게 예고도 없이 3가지 사안을 물었다. 그 첫째는 상주의 르네상스를 만들겠다는 계획의 방향성이었으며, 둘째는 삼백의 도시가 흐릿해진 것이 아닌 가,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사통팔달의 도로 교통망에 더해 내륙고속철도까지 건설될 상주의 희망을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이냐는 것이었다.

예상외로 황 시장 그의 답변은 훨씬 수월했다. 상주 르네상스 대책에 대해서는 “사람이 있어야 르네상스가 가능한 것이다. 상주는 현재 인구 및 경제가 낙후 되어있다. 그러므로 국가 예산 유치와 기업체 유치가 절실하다. 이를 위해 시장 명의로 기업체에 인사장도 보내고 불요불급하지 않은 예산은 과감하게 줄이기로 했다. 새롭게 도전할 것이다. 그 정신이 르네상스이다”면서 황 시장 말처럼 아무도 도전하지 못하는 그 길로 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또한 삼백(쌀, 누에고치(명주), 곶감)의 고장이라는 말이 조금 퇴색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과거 상주는 목화까지 포함하여 삼백의 도시였다”고 밝힌 후 “나중에 곶감이 목화와 교체되어 새로운 삼백의 고장으로 불려왔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대가 변함에 따라 이제는 새로운 삼백으로 교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삼백으로 4차 산업을 지목하였다. “상주는 새로운 삼백의 고장으로 거듭나야 한다. 그 가능성을 4차 산업에 두고 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4차 산업에 도전하겠다”고 밝히며 “얼마 전 상주시가 농림식품부의 스마트 팜 혁신 밸리에 공모된 스마트 팜 산업 역시 상주의 자랑인 농업과 4차 산업이 플러스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활달한 교통 상황에 대한 대책에는 “현재 도로가 상주만큼 잘나있는 곳은 경북에는 없다”고 자신감있게 대답하면서 “그런데 상주에 외지 사람을 이끌 유인책이 없다보니 그 좋은 도로망을 통해 경제가 역류하는 상황 즉, 구미로 영덕으로 돈이 빠지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상주였다. 상주에 유인 할 수 있는 관광 자원을 극대화하겠다. 스토리 텔링을 창출하여 이야기 즉 테마가 있는 상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강조하였다.

황천모 상주시장의 답변에는 막힘이 없었다. 상주의 어려운 상황을 고백할 때 주춤하던 그의 기백이 상주의 희망을 애기할 때는 거침이 없었다. 그러한 그의 모습에서 새로운 상주, 새로운 천년에 도전하는 상주에 희망을 본 것은 본 기자만의 환시였을까? 그러나 아니었다.

11시가 조금 덜미쳐 우리의 대담은 끝이 났다. 잠깐의 만남이었지만 그에게서 진정성을 보았다. 그의 새로운 도전신화를 다시 한 번 듣고 싶다는 미련이 남았다.

이제 그의 ‘새로운 천년에 도전하는 상주’의 힘찬 전진을 보고 싶다. 새로운 현장에서 도약하는 그를 만나서 새 희망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다는 욕망을 느낀다. 새로운 가능성, 새로운 도전, 늘 팩트(진실)와 성실함에 있다. 황천모 시장에게서 그것을 느낄 수 있었다.

상주의 새로운 가능성의 발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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