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경북도, ‘울릉도․독도 식물도감’ 영문판 발간

들꽃도‘독도, 한국 땅’메신저가 될 터

기사등록 : 2019.12.13 (금) 08:23:19 최종편집 : 2019.12.13 (금) 08:23:19      

경북도는 울릉도와 독도에 서식하는 472종의 식물을 사진과 함께 식생을 기록한 식물도감『The Plants of Ulleungdo and Dokdo』300부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포항 세명고 김태원(59) 교사가 발간한 ‘울릉도·독도 식물도감’(2018.11, 자연과생태)의 영문판이다.

김 교사가 2005년부터 14년간 60여회 울릉도·독도를 직접 찾아가 탐사하고 기록한 식물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울릉도와 독도는 대양섬이다. 애초에 대륙의 일부였다가 대륙판 이동이나 해수면 상승으로 육지에서 떨어져 나간 섬이 아니라 화산 활동으로 불쑥 솟아올랐다는 뜻이다.



그러니 두 섬에 자리 잡은 여러 식물은 기후와 토양 여건에 맞추어 생김새와 습성을 바꿨다. 그 결과 울릉도와 독도에는 세계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고유한 특산식물이 많다.



영문판은 38종의 울릉도.독도 특산식물을 중점 소개했다. 이 중에 독도에 서식하는 특산식물은 섬초롱꽃, 섬괴불나무, 섬기린초 등 3종이다.

섬초롱꽃의 학명은 ‘캄파눌라 다케시마나(Campanula takesimana)’이다. 이는 일제 강점기 때 일본 학자들의 연구 활동의 산물로, 우리의 생물자원에 대한 연구와 보존활동 등 후대에 물려주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이유가 된다.
김 교사는 “울릉도․독도 식물탐사 14년의 결실로 작년에 책으로 나오게 된데 이어, 이번에 경북도를 통해 영문판까지 출판하게 되어 정말 감개무량하다”며 “이 책을 통해 계절마다 피어나는 독도의 들꽃이 국제사회에 독도가 한국 땅임을 전해주는 메신저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울릉도·독도의 생태학적 조사·연구를 축적하고 기록해 나가는 것은 중요하다”며 “경북도는 세계적으로 독특하고 다양한 울릉도·독도의 생태학적 가치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작업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식물도감 영문판 발간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에 발간한 영문판 식물도감을 해외 주요도서관 및 해외 공관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기사등록 : 경북뉴스라인 / kth09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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