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지난 4일 선산출장소에서 농업기술센터, 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 농업인 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산 공공비축미 매입품종 선정 심의회를 개최했다.
매입품종선정심의회[구미시 제공]
이번 심의회에서는 기후변화와 병해충 피해 증가에 대응하고, 지역에 적합한 품종 변경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구미시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공공비축미 매입품종으로 ‘일품벼’와 ‘영호진미’를 선정해왔으며, 2024년산 매입량은 총 4,743톤(118,571포/40kg)으로, 품종별 비율은 일품벼 45.3%, 영호진미 54.7%를 차지한다.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병해충 피해가 증가하면서, 지역에 적합한 품종 변경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에 구미시는 2026년산 공공비축미 매입품종으로 ‘영호진미’와 ‘미소진품’을 선정했다. 영호진미는 중만생종으로 밥맛이 뛰어나며, 흰잎마름병과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한 특징을 갖고 있다.
미소진품은 우수한 쌀 외관과 밥맛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선 농업정책과장은 “2025년부터 벼 재배면적 조정제 등 정부의 감축 정책에 대응하면서도 농가의 고품질 쌀 생산을 유도해야 한다”며,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신품종 보급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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